2008년 새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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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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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승 임제(臨濟; ? - 867) 선사는 "임제록"에서 이렇게 말했다.

如大器者 (여대기자)는
直要不受人惑 (직요불수인혹)이라
隨處作主 (수처작주)하면
立處皆眞 (입처계진)이라.

"큰 그릇이라면 다른 사람의 유혹을 받지않고, 어딜가나 주인이 되어야 선 자리 그대로가 참다운 삶이 된다."
- 임제록 中에서... -

隨處作主 (수처작주)하면,

'어느 곳에 있든 그곳에서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수처란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 삶의 현장이다.
작주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라는 뜻이다.

입처개진(立妻皆眞)이라.

그 자리가 '최고의 참다운 삶'이라는 뜻...

"어디에 가건 자기 자신이 따라 간다. 그러므로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자신의 자리이다."

2008년에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자기가 주인이 되는 그런 한해가 되시길...
그림(사진)은 서옹 스님의 글씨


[ 대금연주곡-티끌같은 이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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